강선우·이진숙 후보자 거취문제는 주말 중 결론날 듯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8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이날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한 바 있다.
이번 임명으로 이재명 정부는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여야 첫 인사청문 합의를 거쳐 지난 15일 임명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포함해 총 6개 부처 장관 인선을 마무리했다.
반면, 남은 12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임명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 가운데 여성가족부 강선우 후보자와 교육부 이진숙 후보자를 포함한 10명의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보고서 채택이 지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윤덕 후보자와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화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이번 주말 동안 청문회를 마친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하고 임명을 강행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제기된 문제점 등 청문회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종합 보고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면 현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입장이나 지침을 주시면 저희는 그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일각에서 임명 불가론이 제기된 강선우·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또는 자진사퇴 등 거취 문제가 주말 중에 결론이 나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