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27일 이전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자살예방유관기관들과 서울시의 자살률 감소를 위한 계획을 나누고, 2022년 자살예방사업의 방향성 공유했다.
이전기념식 ‘새 큰 출발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유튜브)을 활용해 진행됐다. 일부 대면 행사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 확인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실시됐으며, 30여 개 유관기관에서 오프라인 및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기념식은 박유미 국장(서울시 시민건강국), 김인호 의장(서울시 의회), 백종우 회장(한국트라우마 스트레스 학회), 황정우 협회장(한국정신간강사회복지사협회), 오강섭 이사장(대한신경정신의학회), 황태연 이사장(한국생명전중희망재단), 하상훈 원장(한국생명의전화), 자작나무 대표(자살유족모임 ‘자작나무’)의 축사로 시작했으며 자살유족을 위한 치유적 공간 디자인 발표, 유족 당사자 치유 퍼포먼스와 전문가 치유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중구에 자리를 잡은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앞으로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자살현안을 대응하고, 자살위기대응시스템을 통한 위험개입 및 유족지원사업 등 서울시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수 센터장은 “이전을 통해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유족 치유의 공간으로써 애도와 따뜻한 치유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앞으로 많은 고민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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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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