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착한 소비가 뜨고 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과 ESG경영, 친환경 기술·제품 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추세다. 다음 세대까지 생각한 장기적 안목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업들과 관련 제품을 ‘착한기업&가치소비’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남양유업이 우유팩 한켠을 활용해 아이를 가진 부모의 임신과 육아를 돕는 정부 지원 사업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
남양유업은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을 통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아이사랑’ 사이트 홍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우유팩 측면의 디자인 공간을 사용해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단체와 일반 소비자들의 의견과 활동 등 사회적 메시지를 대신 전달하는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복지부가 운영하는 ‘아이사랑’ 사이트 홍보가 진행된다. 이는 임신·출산·육아 전반에 걸쳐 의료 및 정책 정보, 정서적 지지 등의 도움이 필요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임신육아 종합 포털사이트다.
또한 해당 사이트에서는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안내하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육아 필수재인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사업과 산전관리가 취약한 청소년 임산부 대상의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사업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임신·육아를 지원하는 사업을 미처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없도록 하기 위해, 남양유업은 이달 중순부터 ‘맛있는우유GT 고소한저지방’ 900ml 제품 측면에 해당 사이트를 알리는 캠페인 디자인을 적용해 생산 및 출고한다.
4월까지 진행 예정인 이번 협업 활동으로 인해 약 40만개의 제품이 사이트 홍보에 활용된다. 남양유업과 복지부는 캠페인 기간 동안 해당 제품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아이사랑’ 사이트를 인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 출산정책과 최영준 과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임신과 출산 양육 전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취약계층 지원, 상담 서비스 제공 등 여러 지원정책에 대해 알게 되고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며 “아이사랑 사이트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는 반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질적인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따뜻한 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을 시행한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임산부와 산모를 위한 보건복지부 활동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정보 취약계층이 ‘아이사랑’ 사이트를 알고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