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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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손님이 건넨 술을 마신 종업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술자리에 동석한 손님도 운전 중 사고를 내고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 경찰서는 전날 오전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에게 마약 추정 물질을 섞은 술을 마시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로 A씨 등 손님 4명을 조사하고 있다.

술을 받아 마신 30대 종업원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날 오전 11시경 사망했다.

비슷한 시각 이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또 다른 손님인 B씨는 해당 유흥주점을 빠져나와 약 700m 떨어진 곳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씨 차량에서는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에 섞인 물질을 분석하는 한편 두 사망사건 사이의 관련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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