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 중심부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하락 영향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국내 증권사들의 신용위험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다만 장단기 발행자 신용등급은 BBB/A-2를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8일(현지시간) 국내외 부동산 시장 둔화로 증권산업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짚고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자금이 쏠리면서 상승했던 증시는 다음 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기대했던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후퇴한 상황으로 눈치 보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말부터 한 달간 약 8%의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발표된 지난 26일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내용으로 실망 매물이 쏟아졌지만 이내 회복하며 재차 2700포인트 돌파에 기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중도에 주택 공사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부실에 대한 정리작업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따르면 올해 1~2월 발생한 분양 및 임대보증사고는 총 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건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 사고금액은 2134억원으로 지난해(657억원)보다 224% 증가했다.HUG는 시행사 또는 시공사가 주택 공사를 완료하지 못하면 공사를 계속 진행하거나 계약자가 낸 계약금 및 중도금을 돌려주는 분양·임대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에 시장은 실망감을 표출하며 매물을 쏟아냈다. 특히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주로 묶여 급등했던 은행·증권·보험업종 중심으로 매도세가 거셌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0.77% 하락 마감한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공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 자율성에 맡겨졌고, 개인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배당소득세 개편 등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9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했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5월 성장률과 물가 등 경제 전망을 반영해 결정한다고 밝혀 사실상 상반기 중 동결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2월에 이어 9차례 연속 동결로 금통위원 전원 일치다.이 총재는 모두 발언을 통해 “물가 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이번 금리 동결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 중심부의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국내 증권사들의 손실도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해외 부동산 관련 손실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올해 실적의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16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25개 증권사의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 총액은 1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부 증권사들이 큰 규모로 투자한 미국과 유럽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에쓰오일(S-OIL)이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정제마진 감소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2년 대비 58.3%나 줄었다. 다만 올해는 석유 수요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의 정제마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에쓰오일은 2일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과 사업부문별 올해 전망을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매출액 35조7272억원, 영업이익 1조4186억원, 순이익 998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인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58.2% 하락한 결과다.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정유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올라서며 국내 금융시장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기 금리 인하의 기대감 희석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부상으로 달러가 강세 조짐을 보이면서다.1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4원 오른 1344.2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1350원을 목전에 뒀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8일 1289원을 저점으로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환율 상승 배경으로는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다. 지난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삼성전자의 실적부진 등의 영향으로 연초 증시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바닥 심리가 강해지며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이에 신용잔고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증권시장 개장 이후 코스피 지수는 약 7%의 하락하며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반등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2차전지주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10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전월 대비 2.7%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특히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7.9% 하락하며 부동산 시장 위축을 주도했다.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12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올해 10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6906건으로 전월인 9월(7만9038건) 대비 2.7% 감소했다.이는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1월(5만938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따른 유가 불확실성으로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낙폭을 키우며 133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두고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달았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0.97%) 하락한 1329.9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300원대 밑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9월 20일(1327원) 이후 약 두 달만이다.전날 유가 상승에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중동 분쟁으로 유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증시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며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새로운 악재가 아닌 만큼 급격한 증시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8%의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3%가 넘게 하락하며 800선을 지키지 못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에 근접한 수준까지 급등하고 2년물도 5.2%를 기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 지역 전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전망한 가운데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3%로 유지했다. 다만 여전히 정부와 국내외 주요기관의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기획재정부는 20일 ADB가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발표와 동일 전망치인 1.3%를 유지했다. 수출 증가 등의 성장률 상방 요인이 존재하지만, 고금리로 인한 민간소비 위축과 투자 제약 등 하방요인이 혼재했다고 ADB는 설명했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중단됐던 증권사의 차액결제서비스(CFD)가 넉 달만에 재개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에서 이어지는 테마주 장세가 CFD 재개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하락장에서의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증권사의 CFD 서비스가 재개됐다. 현재까지 4개 증권사(메리츠·교보·유안타·유진투자증권)이 거래를 재개했고, 나머지 증권사들도 재개 일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FD는 고액자산가를 유치시킬 수 있는 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내려가며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물가하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21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4(2015년 기준=100)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을 포함한 공산품이 내린 탓이다. 이에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부터 연속 2개월째 하락하고 있다.품목별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천연가스 선물 가격 급락 여파로 관련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들이 조기 청산된 가운데 NH투자증권 ETN만 거래가 계속 진행돼 타 증권사를 이용한 투자자들의 민원이 거세지고 있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QV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는 전 거래일(2일) 장 마감 당시 실시간 지표 가치(iIV) 930원을 기록하며 조기 청산 상장폐지 사유가 충족됐다.일반적으로 iIV는 ETN의 시장가격과 괴리율 차이가 거의 없어 적절한 가치 판단 지표로 활용되는데 지난 2020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에 대한 전망치가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채권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한은은 과도한 기대감이라고 선을 긋었다.1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지난 7일 뉴욕사무소가 현지 12개 투자은행(IB)을 상대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를 넘긴 8곳이 미국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5.00~5.25%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앞으로 0.25% 포인트 인상 카드 한 장만 남은 셈이다. 이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지난 2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두 번 연속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소비자 물가 둔화와 불안한 대내외 경기 상황이 금리 동결을 이끌어 냈다고 해석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오전 통화정책방향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 유지를 결정했다. 한은은 높은 물가 수준을 내리기 위해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총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포인트 끌어올린 바 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회 연속으로 금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증시 상승을 견인한 2차전지 관련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낮아 증시 상승 기조가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10일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 탄력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도 0.55%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과 증시 흐름에 관계없이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이어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안과 금리인하 기대의 후퇴는 달러 반등, 채권금리 반등으로 이어지며 2차전지 업종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산업용 도시가스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음식·숙박서비스가격 상승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21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3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2로 전월 대비 0.1%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4.8%의 오름폭이지만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 되고 있다.산업용도시가스를 포함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이 전월 대비 0.3% 하락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