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가 각하 판결을 받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6명 가운데 12명이 법원에 항소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 네트워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일본군‘위안부’문제대응 TF 등은 6일 “반인도적 범죄 피해자들의 재판청구권을 원천 봉쇄하고 ‘2015한일합의’에 대한 피해자들의 뜻을 왜곡한 사법부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다”고 밝혔다.이번 항소에는 고(故) 곽예남 할머니, 이용수 할머니 등 16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상속인 확인 불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한강에서 투신 후 생존하자 119에 구조요청을 했으나 사망한 익사자의 유가족이 구조대처가 미흡했다며 소방당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이원석)는 최근 한강에서 투신 후 사망한 A씨의 아버지가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2억68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A씨는 지난 2018년 11월 27일 오전 1시 23분경 한강의 한 대교에서 몸을 던졌으나, 정신을 잃지 않고 생존했다. 투신 후 5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11억원 상당의 물품대금을 미납하고 해외로 도피한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심담·이승련·엄상필)는 최근 A(60)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무고·부정수표 단속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6년을 선고했다.A씨는 화장지 제조업체를 운영하던 지난 2002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특수기계 업체 B사로부터 화장지 가공기계 라인 3개와 7800여만원 상당의 화장지 원단을 공급받은 뒤 대금을 지급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범죄자 등 강력범죄자의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로 기소된 ‘디지털교도소’ 운영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8단독 박성준 부장판사는 28일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34)씨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3년6월을 선고하고 추징금 818만원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면서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강력범죄 피의자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0대 중증장애인 부부가 4년여의 긴 법정 투쟁 끝에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광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박현 부장판사)는 28일 A(58)씨가 광주 북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사회복지서비스 변경신청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법원 등에 따르면 뇌병변 장애 1급의 중증장애인인 A씨는 다발성 경화증·하반신 경직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다. A씨는 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 인정을 요청했고,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 3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낮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내 6살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2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판사 정계선)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8)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서대문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6살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사고 당시 피해자는 햄버거 가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남경읍에 대해 중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 심리로 진행된 남씨의 유사강간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더불어 전자장치 15년 부착,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10년 취업제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남씨는 △조주빈에게 피해자 5명 유인 후 성 착취물 제작 요구 △조주빈 범행수법을 모방해 피해자 협박 △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그룹 불법합병과 회계부정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검찰은 이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계열사 회계보고서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박사랑·권성수)는 22일 오전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관계자 11명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이번 첫 공판에는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선고를 받고 구속 수감 중인 이 부회장도 출석했다. 이번 공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환승객이라는 이유로 인천공항에서 1년여간 갇혀 있던 아프리카인에 대해 법무부가 난민신청조차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배준현)는 21일 아프리카 출신 A씨가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난민 인정 신청 접수 거부 처분 취소 등의 소송 항소심에서 1의 판단을 유지해 각하를 결정했다.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정치적 박해를 이기지 못하고 고국을 떠나, 한국을 경유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지난해 2월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A씨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낸 두 번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각하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국가면제’ 원칙을 인정하면서 앞서 일본 정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과 정반대로 판결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판사 민성철)는 21일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 등 피해자와 유족 2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각하 판결했다.재판부는 “국가면제의 예외 범위를 국제관습법과 달리 확대할지, 외교범위를 확대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할지에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군 복무 시절 병사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징역형 선고유예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노재호 부장판사)는 20일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3)씨에 대한 형(징역 6개월)의 선고를 유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조교로 복무하던 지난해 5월 23일부터 6월 13일까지 육군 교육·훈련시설 특기병 교육대대에서 병사 4명을 총 5번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사건 당시 A씨는 불침번 근무 중이던 병사들 뒤에서 허리를 감싸고 껴안거나 엉덩이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 시내에서 제한속도를 넘겨 오토바이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고 인도를 지나던 행인을 치어 사망케 한 30대가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판사 원정숙·이관형·최병률)는 A(36)씨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금고 8월을 선고했다. 다만 1심과 달리 항소심 재판부는 “도망의 우려가 있다”면서 A씨를 법정구속했다.A씨는 지난 2019년 6월 제한속도가 60㎞인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시속 120㎞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치료를 위해 복용하던 약물의 부작용으로 심신미약 상태에 빠져 언니를 흉기로 살해한 3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항사6-1부(부장판사 김용하·정총령·조은래)는 최근 김모(32)씨의 살인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해 6월 12일 인천 남동구 자신의 집에서 약물 부작용으로 사물 변별 능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로 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김씨는 안면 마비 증상 치료를 위해 약물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 피해자 김지은씨를 비방하는 댓글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의 측근이 항소를 취하해 벌금형이 확정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지사의 전 수행비서 어모(38)씨는 이날 예정된 항소심 재판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법원에 항소취하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부상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항소심 1차 공판은 취소됐고, 1심에서 선고된 벌금 200만원이 확정됐다.어씨는 지난 2018년 3월 김씨 관련 기사에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폭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상대방의 신체 등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이광영)은 지난 8일 모욕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25)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해 10월 7일 새벽 4시경 서울 송파구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동석해있던 A(22)씨에게 신체 모욕, 욕설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술을 마시던 중 A씨가 “왜 가슴을 만졌냐”며 김씨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이에 김씨가 “만지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가출하겠다는 미성년자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양은상 부장판사는 최근 A(26)씨의 미성년자유인 혐의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함께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0월 29일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B(당시 13세)양이 “가출을 하겠다”고 하자 “자취하니까 재워줄 수 있다”며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줘 택시를 타고 자신의 주거지로 오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성전환 수술로 육군으로부터 강제 전역 처분을 받고 다툼을 벌이다 사망한 고(故) 변희수 전 하사의 전역처분 행정소송 재판을 유족이 이어받기로 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오영표)는 최근 변 전 하사 유족 측이 제출한 소송수계 신청서를 허가했다.소송수계란 소송 절차가 중단됐을 경우 이를 종료하는 것을 의미한다.일각에서는 변 전 하사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 기각으로 재판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그러나 재판부는 변 전 하사에게 지급되지 않은 월급 등과 관련해 상속인들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동거하다 헤어진 애인에게 재결합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더 높은 형이 선고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심담·이승련·엄상필)는 최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5)씨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26길 경기도 부천시의 모 아파트에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두 사람은 2014년부터 동거를 시작해 이별과 만남을 반복해왔고, 지난해 결국 결별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생후 7개월 딸을 방치해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파기환송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는 9일 20세 A(당시 19세)씨의 살인 등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A씨는 남편 B씨와 함께 지난 2019년 5월 26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 생후 7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 부부는 살인죄 외에도 숨진 딸을 야산에 몰래 매장하려는 의도로 딸이 숨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생후 7개월인 아들을 바닥에 수차례 던지는 등 학대해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형이 선고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심담·이승련·엄상필)는 전날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보다 높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1심과 마찬가지로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아동은 생후 7개월에 불과해 수차례 학대를 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