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여성을 스토킹하고 염산을 뿌린 혐의로 구속된 7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최근 A(78)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경 피해자 B씨가 일하는 서울 도봉구의 한 식당에 찾아가 염산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치지 않았지만 식당의 다른 직원 1명과 손님 1명의 팔·다리 등에 염산이 튀어 부상을 입었다. 범행 과정에서 A씨의 얼굴에도 염산이 튀어 상처를 입었다.
A씨는 과거 다른 식당에서 일하며 B씨를 알게 됐으며 수개월 전부터 스토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당일 A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틀 뒤인 14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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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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