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인근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지어 서 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인근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지어 서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첫날인 1일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1686명으로 집계되면서 다시 10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정은경 청장)는 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1686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36만638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166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39명 △경기 560명 △인천 127명 △대구 57명 △부산 55명 △경남 50명 △충남 46명 △전북 26명 △경북 26명 △충북 21명 △전남 17명 △강원 13명 △울산 12명 △대전 9명 △광주 4명 △세종 2명 △제주 2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필리핀 5명 △몰디브 2명 △터키 2명 △독일 2명 △인도네시아 1명 △몽골 1명 △캄보디아 1명 △폴란드 1명 △벨라루스 1명 △네덜란드 1명 △모나코 1명 △미국 1명 △이집트 1명으로 총 20명이다. 이 가운데 14명은 내국인 6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9명 증가해 총 2858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11명 늘어 34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는 48명 줄어 총 448명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총 4113만8792명이다. 이 가운데 2736명이 신규 접종자이며, 인구 대비 접종률은 80.1%를 기록했다. 접종을 모두 마친 접종 완료자는 2만354명 증가해 총 3868만1202명이며, 인구 대비 접종률은 75.3%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부터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비수도권 12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풀려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유흥·체육시설에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있어야 출입할 수 있다. 집회·행사는 접종자 구분 없이 99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접종 완료자만 참여하면 499명까지 가능하다.

방역패스의 경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경마·경륜·경정·카지노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약 13만개 시설에도 적용된다. 아울러 의료기관·요양시설·중증장애인·치매시설 등 감염취약 시설에서 환자·입소자를 면회할 때는 접종완료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보여줘야 한다.

다만 18세 이하, 코로나19 완치자, 의학적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한 사람은 방역패스 예외 대상으로 구분돼 증명서가 없어도 시설 출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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