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공사비 1조원 넘는 신림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현대건설, 최대 실적 올리며 정비사업 1위…추가 수주 기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올해는 대형건설사들의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수주 실적이 눈에 띄는 한 해였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연달아 올해 주택정비사업 누적수주액 5조원을 넘어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GS건설은 2021년 도시정비 수주실적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6일 서울 백사마을 재개발사업(공사비 2992억원)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같은날 서울 신림1구역 재개발조합도 총회에서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을 시공사로 뽑았다.
서울 신림1구역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사업지로 공사비만 1조1540억원에 달한다. 이로서 GS건설의 한 해 동안 정비사업 실적은 5조1437억원에 이르게 됐다.
현대건설도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5조원을 넘어서며 2021년 정비사업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 흑석9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6일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택했다. 해당사업 총 공사비는 4490억원 규모다.
이로서 현대건설은 올해 21개 사업지에서 총 5조2741억원을 수주하며 2016년 이후 6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과 역대 최고 누적수주를 동시에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31일 시공사를 선정하는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공사비 1850억원)과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 사업(907억원) 수주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 취임 이래 사업분야 다각화, 수주영업과 사업추진을 분리한 조직 구성, 치밀한 시장분석 등을 통한 맞춤형 설계 및 사업조건 제시를 최대 실적을 올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사를 선택한 조합원의 신뢰에 도시정비업계 1위의 책임감을 더해 기대하는 그 이상의 가치로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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