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의 모습.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뉴시스
지하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의 모습.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뉴시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코레일이 금촌역 사고에 전 지하철 역사 내 시설물에 대한 전수 점검 조치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27일 본보와의 통화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전 역에 에스컬레이터를 비롯한 시설물을 모두 점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금이라도 문제 되는 시설물은 일제히 교체, 정비 등의 조치가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경기도 파주시 경의중앙선 금촌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촌역에서는 지난 24일 오후 5시경 상행 에스컬레이터에 설치된 중앙분리봉이 넘어지면서 바닥 판 덮개가 들렸다. 이에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50대 여성의 양쪽 발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50대 여성 A씨는 양쪽 발을 크게 다쳐 바로 수술을 받았으나, 추후 완전한 회복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현재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안전관리공단에서 자세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안전 표시 미흡으로 인한 사고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스컬레이터 위탁 업체와 공단 등의 조사를 통해 이와 유사한 사례를 막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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