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12일 “1심 판결 유죄 부분 전부에 대해 항소하기로 했다”며 “법원을 믿고 다시 한 번 판단을 받아보자고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이 전 대통령은 ▲비자금 조성 및 횡령 등 다스 관련 혐의 4개 ▲법인세 포탈 혐의 ▲직권남용 혐의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삼성전자가 대납케 한 혐의 ▲국정원 자금수수 혐의 3건 ▲공직을 대가로 한 뇌물수수 혐의 5건 ▲대통령기록물 유출 혐의 등 16개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경기분당경찰서는 12일 오전 7시 20분부터 이 지사의 자택과 성남시청 비서실, 행정지원실, 정보통신과, 기계실 등 사무실 4곳에 수사관 20여명을 동원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성남시장 권한을 이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점, 지방선거 기간 중 방송토론에서 형 이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했던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점, 구단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시각장애인들의 롤러코스터 탑승을 제한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부장판사 김춘호)는 11일 시각장애인 김모씨 등 6명이 에버랜드의 운영사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씨 등에게 위자료 600만원을 지급하고 가이드북 관련 규정을 시정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김씨 등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놀이기구 이용을 제한한 것은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규정한 차별 행위에 해당한다”며 “비장애인과 비교해 안전상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다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이 내부 비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 투자로 수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유정(50)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광배 부장검사)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법무법인 ‘원’의 이 전 후보자 사무실 등 총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이 전 후보자는 지난해 8월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이후, 2013~2015년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비상장 기업인 ‘내츄럴엔도텍’ 주식 1만주를 거래하고 약 5억7000만원 상당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과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남우)는 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권성동·염동열 의원과 최종원 전 서울남부지검장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혐의로 추가 고발된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이영주 춘천지검장 등 4명도 혐의가 없다고 결론 지었다.이들에 대해 검찰 측은 수사 외압에 관한 증거가 불충분하고,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전한 것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법원이 피고인이나 사건번호 없이 형사사건 판결문을 검색·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규칙 개정에 착수했다.대법원은 8일 피고인과 사건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임의 단어 검색을 통해 형사 판결문을 검색·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 판결서 등의 열람 및 복사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현행 형사 판결서 등의 열람 및 복사에 관한 규칙 제5조 제1항은 ‘피고인과 사건번호를 명시해 해당 판결을 선고한 법원에 신청하거나 법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 및 출력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는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208만명이 투약 가능한 양의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한 대만 국적의 마약 조직을 무더기로 검거했다.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계한)와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전무곤)는 8일 A(42)씨 등 대만인 20명과 B(51)씨 등 한국인 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대만으로 몸을 숨긴 대만인 5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내렸다.대만인 A씨 등 19명은 마약 운반·전달책을 맡아 올해 2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개정 전 공무원연금법을 토대로 사실혼 배우자에게 주워진 권리는 유족연금에 한정된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8일 양모씨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사망조위금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앞서 양씨는 지난해 6월 사실혼 관계의 군인 A씨의 사망 이후 공단 측에 유족급여 및 퇴직수당, 사망조위금 등을 신청했다.그러나 공단 측은 “사실혼 관계 인정이 어려울뿐더러 사실혼 배우자는 사망조위금 지급 대상으로 볼 수 없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에 양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자신의 고추를 훔쳐갔다며 할머니를 절도범으로 몰아 욕설과 폭행을 한 할아버지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청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박우근 판사는 6일 상해와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7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박 판사는 “같은 주민을 고추절도범으로 몰아 모욕하고 폭력을 행사했다. 형사처벌을 감면받기 위해 피해자 명의의 합의서를 위조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선고 사유를 설명했다.A씨는 지난 2017년 8월 11일 충북 보은군 수한면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택시를 타고 가다 아무런 이유 없이 여성 기사를 폭행한 5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재우 부장판사)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지난 5월 울산 남구 남부경찰서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A씨는 신호대기를 위해 잠시 정차한 틈에 여성 기사의 팔을 잡아당기고 얼굴을 문지르는 등 폭력을 행사해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정 판사는 “운전자를 폭행하는 행위는 대형 교통사고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기업에 보수단체 지원을 강요하는 등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주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79)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다시 구속됐다. 함께 기소된 조윤선(52) 전 문화부 장관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재구속을 면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병철)는 5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조 전 장관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재판부는 화이트리스트 관련 혐의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특정 시민단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다스(DAS) 실소유주로 349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1심 선고공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5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15년과 함께 벌금 130억원, 추징금 약 82억원을 판결했다.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다스 비자금 조성과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16개 혐의 가운데 7개에 대해 유죄 또는 일부 유죄로 봤다.특히 2007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음주운전으로 2명의 사망자를 낸 배우 박해미씨의 남편 뮤지컬 연출가 황민(45)씨가 결국 구속됐다.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김주경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황씨를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한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영장전담판사는 “범죄의 중대성을 토대로 도주가 우려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황씨는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30분경 경기 구리시 토평동 토평IC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갓길에 정차해있던 35t 트럭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동승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자신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1심 선고공판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이 전 대통령 측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는 4일 “이 전 대통령과 오전 접견을 마치고 변호인들과 협의를 거쳐 1심 선고공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강 변호사는 불출석 사유에 대해 현재 2시간 이상 소요될 선고 내내 법정에 있을 수 있는 건강상태가 아니고, 유무죄에 따라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보일 수 있는 과격 행동이 중계를 통해 비치는 것이 바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같은 국적 동포의 개인정보로 휴대전화 10여대를 개통·처분한 러시아 동포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청주지방법원 형사5단독 빈태욱 판사는 3일 사기,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국정 재외동포 A(3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빈 판사는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동일 국적 동포들의 통장발급과 취업을 알선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알게 된 개인정보로 휴대전화를 개통·편취해 죄질이 불량”하며 “A씨는 피해자들과 합의도 하지도 못했다”고 꼬집었다.이어 “잘못을 반성하고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납품업체의 용역사업 선정을 돕고 대가로 억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 전직 직원이 실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3일 남북하나재단 전 전산팀장 류모(43)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벌금 7000만원·추징금 1억2049만원도 명령했다.류씨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재단의 전산 관련 용역사업의 수주를 돕는 대가로 업체 5곳으로부터 총 1억2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반려견이 행인을 물어 약식기소된 견주가 불복하고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가 벌금이 증액됐다.울산지법 형사8단독(판사 정재욱)은 3일 과실치상죄로 기소된 견주 A(58)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4월 비글 품종의 반려견이 목줄을 하지 않은 채 달아나 경남 양산시 소재의 한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의 다리를 물어 다치게 해 관리소홀 책임으로 벌금 50만원에 약식기소됐다.이에 A씨는 “우리 개는 온순해 사람을 물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약식명령에 불복하고 정식 재판을 요청했다.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5·18 당시 헬기사격 목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명예훼손한 혐의로 재판 중인 전두환(87)씨 측의 재판 관할이전 신청을 기각했다.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수환)는 2일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 관할이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전씨 측은 지난달 21일 ‘공소제기가 토지관할을 위반하고 범죄의 성질, 지방의 민심, 소송의 상황, 기타 사정 등을 고려할 때 재판의 공평한 재판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해당 사건의 관할을 서울 중앙지법으로 이전해줄 것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불법 영상물 유포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엄정한 대처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법무부는 1일 박 장관의 지시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불법 영상물 유포는 피해자의 삶을 파괴하는 중대한 성범죄”라며 “피해자 식별이 가능하고 주요 신체부위가 촬영되는 등 죄질이 불량한 불법 촬영·유포 사범에 대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 외 불법 촬영·유포 사범에 대해서도 구형기준을 상향하고 적극 상소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현행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공작 의혹을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경찰청 특수수사단은 1일 조 전 청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조 전 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 재직 당시 경찰 인력 1500여명을 동원해 천안함과 희망버스, 구제역,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정치 및 사회 이슈에 관한 게시글과 댓글을 약 3만3000건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댓글 1만2800여건은 작성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특수단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