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미성년자인 친딸을 5년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2심에서 형이 가중돼 징역 14년이 선고됐다.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지용)는 16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57)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또 김씨에게 원심과 같이 5년동안의 신상정보 공개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5년동안 취업제한, 10년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도 명령했다.김씨는 지난 2012년 당시 17세에 불과한 친딸 A씨를 처음 성폭행한 후 2018년 초까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자신의 어머니가 아파트 분양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상대를 협박해 억대의 돈을 뜯어낸 5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주옥 부장판사는 1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03년 2월 피해자 B씨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울산 남구 무거동의 아파트 2채를 분양받게 해주겠다며 계약금 명목으로 1650만원을 받아간 뒤 아파트 분양은커녕 계약금도 돌려주지 않자 어머니, 동생과 함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채굴용 그래픽카드를 판매한다고 속여 1억9000여만원 상당의 대금을 가로챈 30내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1단독 고승일 부장판사는 15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하고 배상금 2270여만원을 명령했다고 밝혔다.고 부장판사는 “동종 전과가 있는데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치밀하게 계획해 사기 범행을 저지르고 상당 기간 도피 생활을 하며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지난해 7월 가상화폐의 일종인 비트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한국방송공사의 보도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이정현(59·무소속) 의원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판사 오연수)은 14일 이 의원의 방송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냈던 이 의원은 앞서 2014년 4월 21일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에게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해경을 비판하는 내용의 보도에 항의하는 등 방송 편성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검찰 조사 결과 이 의원은 김 전 국장에게 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 5명에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는 14일 종교적 이유로 입영을 거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모씨 등 5명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피고인들은 종교적 교리에 따라 신념이 깊고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병역법 제88조 제1항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원심 파기 사유를 밝혔다.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이들은 지난해 육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JTBC 손석희 대표이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고문이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했다.변 고문은 13일 변호인을 통해 1심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에게 항소의 뜻을 전했다.변 고문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1년간 자신이 집필한 책 및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확보하고 이를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처럼 파일을 조작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1997년 발생한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고(故) 조중필씨의 유족들이 진범 아더 존 패터슨과 공범 에드워드 리를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을 법원이 기각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부장판사 김동진)는 13일 조씨의 유족 5명이 패터슨씨와 리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 및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유족들이 “유족 5명은 이미 두 사람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일부 승소 확정판결을 받아 다시 같은 청구를 할 수 없다”고 각하했다.패터슨씨가 미국으로 도주해 수사 및 재판이 지연됐다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인천에서 또래 중학생을 집단폭행하다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중학생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2일 상해치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공동상해), 사기 등 혐의로 A(14)군과 B(15)양 등 중학생 4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11월 13일 오후 5시 20분경 인천시 연수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C(14)군을 집단 폭행하고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C군은 사건 발생 1시간 20여분 뒤인 같은 날 오후 6시 4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법원이 고령자고용법 시행 전 노동조합의 동의로 새롭게 세워진 인사 규정에 근거해 근로자 정년을 계산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2일 이모씨가 “부당해고를 인정하지 않은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을 취소해 달라”고 제기한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깨고, 해당 사건을 서울고법에 넘겼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노조의 동의를 얻어 설립된 인사 규정이 고령자고용법 적용 이전에 시행됐기 때문에 인사기록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정년을 계산해야 하는 게 맞다”며 “원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친형 강제입원,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구속됐다.검찰은 11일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지사를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혜경궁 김씨(@08__hkkim)’ 소유 의혹을 받는 부인 김혜경씨는 불기소 처분했다.이 지사는 성남시장을 지내던 2012년 지위를 남용해 친형을 강제입원시키고, 이에 관여한 보건소장 등에게 강제입원을 위한 문건 작성과 공문 기안 등 의무가 아닌 일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또 검사를 사칭해 2심에서 벌금 150만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법원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이 담긴 시험문제를 낸 홍익대학교 교수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유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확정 판결했다.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1일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홍익대 법과대학 류모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5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공적 인물의 자살이라는 비극적 사건을 소재로 이를 조롱·비하하는 표현이 포함된 문제를 출제하면서까지 얻을 수 있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과 관련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지시로 보조금 사업을 이행한 문체부 공무원에게 견책 처분을 내리는 건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는 10일 문체부 직원 김모씨가 문체부장관을 상대로 낸 견책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국회의 요구로 문체부와 산하기관 감사를 진행하고 대한체육회 보조금 지원 중단, 공익사업적립금 대상 선정 부당 조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K스포츠재단 설립 허가 등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친구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원생을 모른 체하는 등 정서적 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교사에 대해 선고유예가 결정됐다.울산지법 형사9단독(판사 송영승)은 8일 어린이집 교사 A(32·여)의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 재판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울산 북구 소재 한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던 A씨는 포크로 친구의 머리를 찍는 행동을 보이는 6살 원생 B군에게 “친구들에게 위험한 행동을 하면 함께 어울릴 수 없다”고 말하곤 오랜 시간 눈길도 주지 않고 외면하는 등 정서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폭행 사건 구속을 면하게 해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폭행 혐의까지 더해져 형량이 늘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는 최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모(39)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앞서 유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동거하던 연인 A씨를 3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해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유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A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이후 지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연학)는 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에게 일부 유죄 판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우 전 수석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 중이던 2016년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게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사찰하고 보고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우 전 수석이 자신을 감찰하는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사찰하게 하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주주총회 결의가 법원 판결로 취소되면 해당 주총에서 해임된 대표이사는 복직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7일 자격모용 사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기소된 A 주식회사 대표이사 정모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환송했다고 밝혔다.지난 2012년 5월 1일부터 A 주식회사에서 대표이사를 맡은 정씨는 대주주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같은 해 8월 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임 결의됐다.이후 정씨는 그해 9월 29일 다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에서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IS’ 추종활동을 벌이다 테러방지법을 적용받아 기소된 30대 시리아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타인에게 가입을 권유한 혐의는 무죄로 인정됐다.인천지법 형사4단독 정원석 판사는 6일 국민 보호 및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리아인 A(3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 2015~2018년 경기 평택시 소재 한 폐차장 등에서 함께 일하던 직장 동료 이라크인 B씨 등 외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IS의 홍보 영상을 보여주며 가입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연구원들의 인건비를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수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순형)는 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한모 교수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함께 내렸다.한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부처 등에서 29개 연구개발 용역을 발주 받아 수행해왔다. 그는 이 과정에서 연구원 13명 인건비 명목으로 985차례 2억9800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일제강점기 여성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2차 손해배상 소송에서 미쓰비시가 제기한 항소가 기각됐다.광주고법 제2민사부(부장판사 최인규)는 5일 근로정신대 피해자 김모(88) 할머니와 양모(90) 할머니, 심모(88) 할머니, 오모(사망) 할머니의 남동생 오모(83) 씨 등 4명을 상대로 미쓰비시중공업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그동안 미쓰비시 측은 “국제재판에 대한 관할권이 없으며 현 미쓰미시와 과거 미쓰비시는 다른 회사다. 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정원법 개정안 심사를 방청하려다 거부당한 시민단체가 국회 정보위원회(정보위) 회의를 원칙적으로 비공개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지나치게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국정원감시네트워크(국감넷)은 4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법 제54조의 2에 대해 헌법소원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국회법 제54조의 2(정보위원회에 대한 특례) 제1항은 ‘정보위원회의 회의는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공청회 또는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경우 위원회 의결로 이를 공개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국감넷은 지난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