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마산업비생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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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이하 축경비대위)가 조속한 경마산업 정상화를 위해 정부에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폭언 논란 사태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축경비대위는 지난 9일 성명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말산업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 발언 녹취 외부 폭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우남 마사회장은 자신의 측근 채용을 반대하는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지난달 해당 의혹에 대한 감찰에 착수, 김 회장이 직원들에게 폭언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관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로 해당사건을 이첩했다.

축경비대위는 “청와대는 감찰결과를 농식품부로 이첩했다”며 “농식품부는 한국마사회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함께 김우남 회장을 중심으로 한국마사회의 경영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이첩 사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마권발매 관련 법률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축경비대위는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온라인마권발매 부활 법률안을 조속히 개정해 하루빨리 정상경마가 시행돼야 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경마보다 사행성이 높은 경륜·경정의 온라인발매 법안을 국회 상임위원회까지 통과시켰는데 말산업의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진심어린 각성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경비대위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생존권 보호를 위한 강력한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경비대위에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내륙말생산자협회, 제주마생산자협회, 한라마생산자협회, 부산마주협회, 제주마주협회,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부산경남조교사협회, 제주조교사협회, 한국말조련사협회, 한국경마기수협회,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국마연구회, 한국경마미디어연합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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