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공개된 청와대, 500만여명 관람 신청
문화재청, 국민 관심 속 ‘영빈관·춘추관’등 내부 공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청와대 경내 시설물 중 영빈관과 춘추관 건물 내부가 일반에 공개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3일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을 설치해 대통령실 등으로부터 위임받은 청와대 권역과 시설개방 관리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 공개해 관람객들에게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 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지난 10일부터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 청와대는 그동안 건물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국빈을 위한 만찬 등 공식행사장으로 사용돼 온 영빈관과 대통령 기자회견 장소이자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던 춘추관 내부 정비가 마무리 되면서 추가 공개하게 됐다.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나 연회가 열리던 영빈관 1층 홀에서는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영빈관의 역사가 소개된 전시 패널들을 관람할 수 있다. 각종 국정 현안의 언론 발표장소이자 청와대 기자회견장이던 춘추관 1층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촬영구역이 마련됐다. 또한 2층에서는 정부정책을 발표하던 브리핑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국민이 보다 친근하게 청와대 건물들을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
이번 추가 공개는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 <청와대, 국민품으로> 누리집을 통해 500만여 명이 관람을 신청해 37만7888명이 관람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 속에 운영됨에 따라 국민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대통령비서실 및 관련 기관과 함께 청와대 권역을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국가의 상징적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합리적 보존·관리·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청와대가 대한민국의 대표 미래유산으로 자리매김해 온전히 국민이 주인이 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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