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발달지연 아동의 치료 활동 범위와 방법을 둘러싼 교통정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과잉진료 논란을 중심으로 수면 위로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발달지연 아동 치료에 수반되는 각종 제도 손질이 함께 검토돼야 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는 것.29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현재 일부 소아과병원을 중심으로 보험업계와 치료 비용 청구 논란이 뜨겁다. 비용 전가와 과잉진료 문제로 초점을 맞추거나 발달지연 아동에 대한 동정적 시각에서 골든타임과 돈 문제로 집중하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으나, 관련 영역의 구조적 문제가 일을 키우고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 국가 목록)’에 다시 올린다. 약 4년 만에 양국 교역 상황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7일 각의에서 한국을 일본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그룹 A·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는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번 개정안은 30일 공포될 예정이며 다음달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언론에 설명했다. 이로써 2019년 7월 이후 지속돼 온 양국의 수출 규제 정책이 4년 만에 이전 궤도로 복귀하게 된다.화이트리스트 배제
성범죄란 성과 관련된 법익을 침해하는 일체의 범죄를 말하는데요. 형법상의 강간과 추행의 죄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관련된 범죄 등을 의미하며, 성희롱이나 음란전화, 공연음란 등의 여러 가지 형태의 범행 일체를 말합니다.그런데 최근 성범죄 피해자가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 가해자가 자신은 억울하다며 성범죄 무고죄로 맞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이는 성범죄 특성상 은밀한 공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증거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인데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아이에이,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아이에이(038880)는 소송 등의 판결·결정 지연공시로 불성실 공시법인에 지정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이에 따른 벌점은 제재금은 400만원으로 대체부과했다. ▲대한해운,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에 650억원 규모 금전대여 결정대한해운(00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보건복지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사면허 취소 절차에 돌입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조민씨가 의사면허를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정작 복지부에는 청문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전날 “지난달 면허취소 관련 청문 실시 사실을 통지했고 지난 15일 청문을 실시했지만 조씨가 청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조씨에게 청문 결과인 청문조서를 확인하라고 지난 19일 통보했다”고 밝혔다.이어 “조씨 측에서 청문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요청이 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엘리엇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국가 간 분쟁해결(ISDS) 사건에서 일부 인용 판정이 나온 가운데, 우리 정부의 이의제기 여부에 시선이 모아진다. 이에 따라 유사 사안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삼성물산 합병 분쟁 사건에서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판정부는 20일(현지시간) 우리 정부가 엘리엇에게 5358만6931달러를 배상하라고 판정했다.엘리엇은 미국계 사모펀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 손해를 입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대구퀴어문화축제(퀴어축제) 도로 점용 문제를 두고 주요 도로 집회를 제한해야 한다는 대구시와 집회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경찰이 서로 충돌한 가운데, 홍준표 시장이 재차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퀴어축제 현장에서 대구시·중구 공무원 500여명과 대구경찰청 소속 등 경찰관 1500여명이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 안전과 질서를 유지해야 할 지자체와 경찰이 집회 현장에서 물리적 충돌을 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이들의 충돌은 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타다가 최근 대법원 판결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결국 사업 상 타격을 피하지 못하고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모습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다 운영사인 VCNC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현재 인원의 50% 감축을 목표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퇴직 서명 시 곧바로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되며, 오는 30일자로 퇴사 처리된다. 퇴직자에게는 2개월치 월급이 지급되며, 희망퇴직자가 현 인원의 50% 미만일 시 별도의 권고사직도 진행할 방침이다.이 같은 고강도 구조조정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사업 차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법원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입법 취지와 합치하는 손해배상 청구 사건을 파기환송하며 노동자 측 손을 들어줬다.불법 파업에 참여한 노동조합 개인에게 사측이 손해배상 책임을 청구할 때, 불법 행위의 정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판단이다.16일 법원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지난 15일 현대자동차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소속 조합원 4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에 환송했다.앞서 지난 2010년 1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실종 아들의 보상금을 받기 위해 54년 만에 생모가 나타난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양육 의무를 지키지 않은 부모의 재산 상속을 금지하는 이른바 ‘구하라법’ 제정이 재점화됐다.약 2년 전 거제 앞바다에서 어선을 타다 실종된 김종안씨의 친누나 김종선(61)씨는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하라법을 국회에서 신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해당 법은 가수 고(故) 구하라씨 오빠 구호인씨가 과거 어린 구씨를 버리고 가출한 친모가 그의 사망 이후 상속재산의 절반을 받아 가려고 시도한 것을 막기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지난 2020년 인천항 갑문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최준욱(56) 인천항만공사(IPA) 전 사장이 법원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준욱 전 사장은 1심 선고 이틀 만인 이날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최 전 사장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IPA도 항소했다.앞서 지난 7일 최 전 사장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IPA는 벌금 1억원을, 갑문 수리공사 하도급업체 2곳은 벌금 5000만원씩을 선고받았다.당시 인천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엠플러스,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설비 공급계약 소식에 ‘종가 급변’...거래소 “투자주의종목지정”한국거래소는 엠플러스(259630)에 대해 종가 급변 사유로 오는 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날 엠플러스는 종가 직전(1만2020원)에서 7.32% 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기준을 두고 노사 간 대립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7일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에 따르면 최임위는 오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전원회의를 진행한다.다음 해 최저임금은 매년 8월 5일 결정해 고시하고 있다. 심의요청을 받은 최임위는 90일 이내인 오는 29일까지 결정한 뒤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전달해야 한다.이날 최임위는 최저임금 인상 여부뿐만이 아니라 차등 적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최저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한 유튜버가 피고인(가해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사적제재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의 SNS 계정도 확산되고 있어 2차 가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을 탐정이라 소개한 한 유튜브 채널은 지난 2일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A(30대)씨 대한 신상정보가 포함된 영상을 게재했다.앞서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경 부산 부산진구 소재 모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A씨는 귀가하던 피해자 B씨를 10여
우리나라는 법률혼 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혼인의 실질적 요건과 형식적 요건을 모두 갖춰야 비로소 법률상 부부로 인정받고 부부의 권리와 의무를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혼인하겠다는 의사의 합치, 혼인적령, 근친혼금지, 중혼금지 등의 실질적 요건은 충족하지만, ‘혼인신고’라는 형식적 요건은 갖추지 않은 사실혼의 관계는 어떨까요.Q. 사실혼 부부 관계를 정리하려면.이처럼 사실혼 부부는 법률상의 부부가 아니므로 헤어질 때 법원을 통한 이혼 확인, 이혼 신고 등의 법적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습니다. 즉, 당사자 간 합의에 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기초학력 진단 결과 공개 조례에 대한 대법원의 집행정지 인용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윤영희 서울시의회 대변인은 2일 “시의회는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 조례안의 성립을 전제로 한 조치는 당분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러나 반론권이 보장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윤 대변인은 “판결과 달리 결정에 있어서 변론이 필수적 과정이 아님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조례는 백만이 넘는 서울의 아이들 및 선생님 등과 관련된 주요 사안이고, 시민 대표기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617개 시민사화단체가 윤석열 정부가 ‘친일 브로커’라며 대일역사정의 운동과 시민단체에 대한 탄압을 멈춰달라고 요구했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이하 평화행동) 등 617개 단체는 1일 오전 11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역사정의 운동과 시민단체 탄압 규탄 기자회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국언 이사장을 비롯해 김중배 전 MBC 사장, 민족문제연구소 함세웅 이사장,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양경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평화행동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불법집회에 대한 강화된 관리·단속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대규모 도심 집회를 예정하고 있어 양측의 강대강 대치가 우려되고 있다.30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여명이 참여하는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한다.이날 민주노총은 경찰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일 전망이다.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와 금속노조도 각각 용산 대통령실과 서대문구 경찰청 앞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본사를 비판한 가맹점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던 사례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1억여원의 배상금을 물어주라는 1심 판결이 나온 가운데, 지난 2017년 도입된 가맹사업거래의공정화에관한법률상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법원이 처음으로 인정했다는 의미가 부각되는 것.가맹사업법에서는 기맹본부의 부당한 거래 거절로 가맹점이 손해를 입을 경우 실제 손해의 최대 3배까지 배상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시민사회계에서는 “‘점주 찍어내기 갑질’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인정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일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연금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놨다.참여연대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민변 민생경제위원회·민주노총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이들은 국민노후자금에 손해를 입힌 삼성물산과 이 회장 등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국민연금은 2018년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 코드)을 도입하면서 ‘심각한 기업가치 훼손으로 국민의 소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