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하며 19일 단식농성을 39일째 이어가고 있던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가 단식을 중단했다. [사진출처=차별금지법제정연대 페이스북]<br>
차별금지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하며 19일 단식농성을 39일째 이어가고 있던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가 단식을 중단했다. [사진출처=차별금지법제정연대 페이스북]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오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이종걸 공동대표가 단식 39일째인 19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은 이날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로 실장단과 이 대표의 상의 하에 단식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끝까지 싸우고 싶었지만 동료들의 걱정과 의료진의 권유를 수용해 병원으로 떠나는 이종걸 활동가의 눈빛이 아른거린다”며 “국회는 절실한 요구를 외면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항의했다.

이 공동대표와 함께해온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미류 책임집행위원은 계속해서 단식 농성을 이어간다. 차제연은 “미류 활동가도 의료진과 책임집행위원들과 잘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제연은 이날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 차별금지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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